향기로운 하루를 만드는 취미 – 디퓨져&캔들 하기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에 돌아왔을 때, 은은한 향기가 나를 맞이해 준다면..생각만 해도 마음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냄새는 우리 기분과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직접 향초(캔들)디퓨저를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 취미는 결과물을 전시만 해두는게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어서 실용적이고, 자신만의 향을 디자인하는 감각적인 취미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향초와 디퓨저를 직접 만들면서 일상 속 행복을 찾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들숨으로 느끼는 향기의 즐거움

은 냄새가 아닙니다. 냄새는 어떠한 대상의 상태를 구별하게 해준다면, 향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에너지를 북돋아줍니다. 예를 들어 라벤더 향은 긴장을 완화해 숙면을 돕고, 레몬이나 유칼립투스 향은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죠. 이처럼 향은 우리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래서 향초나 디퓨저를 직접 만들면, 그날의 기분에 어울리는 향으로 나만의 공간을 채우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직접 향을 선택하고, 조합하고, 만들어내는 과정은 감각적인 집중력을 키워주는 좋은 연습이 됩니다. 눈으로 색을 보고, 손으로 재료를 만지고, 코로 향을 맡는 순간 우리의 무미건조했던 감각이 자연스럽게 살아납니다.

캔들 만들기의 장점

향초(캔들) 만들기는 비교적 간단한 만들기 취미예요. 기본 재료는 소이왁스, 심지, 용기, 그리고 오일(향기)입니다. 이 네 가지만 있어도 향기로운 캔들을 만들 수 있죠. 소이왁스를 녹여 향오일을 넣고 섞은 다음 용기에 부어 굳히면 간단 하고 쉽게 나만의 향초가 완성됩니다.

캔들의 가장 큰 매력은 ‘불빛과 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촛불을 켜면 은은한 불빛이 공간을 따뜻하게 비추고, 향이 퍼지면서 긴장된 마음을 풀어줍니다. 불멍으로 마음을 차분히 다스리고, 조용한 음악과 함께 향기를 즐기면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캔들 만들기는 시각적, 후각적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취미랍니다.

디퓨저 만들기의 매력

디퓨저는 캔들보다 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본 재료는 용기, 리드 스틱, 베이스 오일, 향 오일입니다. 베이스 오일에 좋아하는 향을 섞은 뒤, 용기에 담고 리드 스틱을 꽂으면 완성! 다이소에만 가고 쉽게 재료를 살 수 있고, 실패할 걱정도 없어요.

디퓨저의 장점은 불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고, 별도의 동작 없이도 지속적으로 향이 퍼지기 때문에 공간 전체가 은은한 향기로 채워진다는 점이에요. 거실, 침실, 화장실 등 공간에 따라 다른 향기의 디퓨져를 두면, 한 집안에서도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실엔 상큼한 시트러스 향, 침실엔 포근한 머스크 향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병의 모양, 스틱의 디자인, 라벨 등 꾸미기에 따라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작은 꾸밈이 공간의 분위기를 훨씬 아름답게 만들어주죠.

기본 준비물

캔들나 디퓨저를 처음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준비물만 챙기도 충분합니다.

  • 캔들 만들기: 소이왁스, 심지, 향 오일, 내열 유리컵, 스테인리스 비커
  • 디퓨저 만들기: 베이스 오일, 향오일, 유리 용기, 리드 스틱
  • 공통 준비물: 저울, 온도계, 나무 스틱 (섞을 때 사용)

시중에서 판매하는 DIY 향초 키트디퓨저 키트를 사용하면 더욱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몇 번 만들어보면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거예요.

향기을 선택하는 방법

향을 고를 때는 계절이나 목적, 공간에 따라 다른 향을 선택해보세요.

봄에는 플로럴 향, 여름엔 시원한 민트나 시트러스 향, 가을엔 우디한 향, 겨울엔 따뜻한 바닐라 향이 잘 어울립니다.

또한 공부나 일할 때는 집중력에 도움을 주는 로즈마리, 레몬향이 좋고, 휴식할 때는 라벤더나 일랑일랑처럼 안정감을 주는 향이 좋아요.

2~3가지의 향을 섞어서 조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바닐라와 시나몬을 섞으면 따뜻한 감성을, 레몬과 라벤더를 섞으면 상쾌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직접 맡아보며 자신만의 향을 찾아보고 즐겨보세요.

간단하게 만드는 향기로운 하루

캔들이나 디퓨저를 만드는 시간은 짧지만 소중한, 나를 위한 시간이 됩니다. 향을 고르고, 재료를 섞고, 완성품을 바라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향기는, 공간을 채우고 내 마음을 채우는 동안 ‘느림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오늘 하루의 피로가 녹아내리는 그 순간, 당신은 이미 감각을 키우는 취미의 진짜 즐거움을 느끼고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캔들 만들기나 디퓨저 만들기는 손끝의 섬세함과 향의 예술이 어우러진 취미입니다.

오늘은 잠시 향기의 세계에 빠져보세요. 평소와 같이 스마트폰을 해도, 게임을 해도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따듯한 차한잔과 불멍, 향기 속에서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잔잔한 행복속에서 푹 잘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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